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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미여행

[미국결혼식] 레드 드레스의 신부

레드 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결혼식
- 테일러와 테이의 결혼식


일년여간 기다리온 테일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.


결혼식 준비하느라 분주할 테일러를 위해 볼티모어에 사는 릴리안이 선뜻 자기집에 머물다가 뉴욕주에서 열릴 테일러의 결혼식에 참석하자고 했다. 


나는 그렇게도 피해왔던 미국을 이 참에 한번 둘러보기로 결심한데는 테일러의 결혼식이 하나의 큰 이유이기도 했다.


뉴욕주가 그렇게 크고 Cazenovia라는 곳이 그렇게 뉴욕시와 떨어진 곳인 줄 몰랐던 나... 릴리안 아니었음. 결혼식장 찾아가지도 못했을듯


참고로 테일러, 릴리안, 결혼식 주례를 맡은 멜은 우리가 다 필리핀 비콜 지역에 있을때 봉사단원들이었다. 

들어는 보았는가? PeaceCorp!! 미국 평화봉사단. 나는 당시 KOICA 한국 해외봉사단이었고 친구들은 미국봉사단이었다. 


시간이 지나 자기 나라에 돌아가 정착하는 친구들 보는 재미도 이번에 쏠쏠~

릴리안이 너무 이뻐져가지공... 

당시 다들 20대 초반 친구들이었는데... 대학원이나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분야를 하나씩 가지고 멋지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.


결혼식 전날 , 호수가 있는 테이의 부모님 대~ 저택에서 피자 파티를 했다.

 으리으리한 미국식 대저택이라니..



필리핀 비콜지역 봉사자들 다 뭉침 ㅋㅋㅋ 테일러 결혼 축하햐~


발코니에 계신 두분이 신랑 테이의 부모님.

전형적인? 미북부 백인의 호화스런~ 결혼식 가든파티?



다음날!! 드디어 호수 옆에 있는 컨트리 클럽에서 결혼식이 시작되었다.


친구들의 선물은 결혼식장 입구에 저렇게 진열해 놓는다. 

한국서 준비해간 선물을 똬앗! 물론 비행기 타고 먼길을 날아간 내가 가장 큰 선물이다!!







호수 옆에서 벌어지는 야외 결혼식



오늘의 주례를 맡은 런던에서 날아온 멜~

정말 멋진 마녀?의 결혼식 같았다. ㅋㅋㅋ



오늘의 신부인 테일러의 부모님!

아버님은 필리핀에 있을때 한식당에 모셨는데 삽겹살에 반하셔 가지고.. 이번에도 그 이야기를 하심 ㅋㅋ 

어머니는 완전 미인이시고 신부가 레드 드레스를 입는다고 두분이 화이트 드레스로 !!




레드 드레스를 입은 오늘의 신부! 테일러


결혼식은 밤 늦게까지 신랑 신부와 친구들의 Crazy한 댄스가 계속됐다. ㅎㅎㅎ